집에 아이들이 있는집들은 나름 메뉴 고민은 하지요.
일주일에 한두번은 생선을 주려고합니다.
하지만 아이 셋에게 생선을 발라주는 일이란 쉽지않아요 ㅠ
가시라도 섞여서 들어가게되면 위험하기때문이죠 ㅠ
급하게 생선살을 발라내면 항상 1~2개 가시가 있을때도 있었어요.
원래는 갈치를 더 많이 구워주었어요.
고등어는 솔직히 비린내때문에 집에서 잘 구워먹지 않았어요.ㅠ
한두달전에 아이들의 고모가 안동간고등어를 보내주셔서 먹어보게되었어요.ㅎ
먹어보니 살은 엄청 쫄~깃하면서도 비린내는 훨씬 적었어요.
그래서 2주전에 170g짜리 20봉지를 제돈주고 더 사두었답니다.^^
택배비포함 58,900원 이었어요.
1봉에 3000원안되겠네요.
판매처를보니 중량이 80g, 100g, 120g, 140g, 170g이 있더라구요.
저희는 먹었던것과 동일한 170g으로 샀답니다.
예전에 안동간고등어를 먹었던 기억으로는
많이 짯던걸로 기억을 했어요.
이 제품은 짠맛이 적은 간고등어였어요.
인터넷에도 판매처가 딱 한군데여서 바로 사보았답니다.^^
먼저 저희식구는 2봉지를 먹으니 딱 알맞았어요.
안동간고등어 비린내 안나게 굽는 방법
1.냉동된 안동간고등어를 봉지째 찬물에 해동 →물에 식초3T넣고 세척 후 키친타올로 물기제거하기
2.기름 두른 팬에 고등어를 올려두고 중불로 굽기(기름이 많이 튀기에 종이호일을 덮어줍니다.)
3.양면이 둘다 노릇노릇해진 상태라면 약불로 조금더 구워줍니다.
기름 튀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호일을 팬의 크기에 맞게 잘라서 덮어줍니다.
기름튀는것도 방지하고 열전도율도 높이는 방법이지요.^^
고등어 가시제거방법
제가 구매한 안동간고등어는 필렛(fillet)형태의 제품이예요.
일명 포뜬 생선이란 뜻이에요.
수산물가공회사 개발실에 근무했었던 경험이 있어서 여러 수산물 손질을 봐왔었어요.
보통 필렛형태의 고등어는 가운데 부분에 결마다 가시가 박혀있고, 배부분쪽에 큰 가시들이 보이게 있답니다.
가운데 부분의 가시를 제거해주는게 제일 중요해요. 핀셋이 있으면 쏙쏙 뽑히겠지만
장갑낀 손으로 더듬어서 빼주는게 제일 정확해요. 젓가락은 놓칠 수 있거든요.
1. 가운데 부분을 젓가락으로 살짝씩 눌러주면서 생선살을 벌려줍니다.
2. 벌어진 틈에 보이는 가시를 제거해주시면 되요.
3. 가운데 가시를 제거하고나면 배부분쪽 큰 가시를 제거해주면 된답니다.
가시 제거는 몇번해보시면 금방 된답니다.
가시를 발라내면 아이들먹이기도 훨씬 수월하겠죠.
가시제거된 고등어는 생김새는 저렇지만 맛있었어요.^^
따끈따끈한 밥한공기와 갓구워낸 안동간고등어만 있으면 밥도둑이 여기있답니다.
다들 맛있는것도 드시고 건강한 한끼드셔보세용.^^
- 생선 비린내의 원인은?
: 바닷물고기의 근육에는 산화 트리메틸아민(trimethylamine oxide, TMAO)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몸속의 염분을 조절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물고기가 죽으면 산소를 더이상 받지 못해 산화트리메틸아민이 산소가 없어진 상태인 ,
트리메틸아민(TMA)으로 변하여 비린내가 나는것 입니다.
- 식초, 레몬이 왜 생선비린내를 줄여줄까요?
: 바다생선의 트리메틸아민(TMA)은 염기성 물질이랍니다.
산성물질(식초, 레몬)과 만나게 되면 중화가되어 아세트산 트리메틸 암모늄으로 변하게되어요.
즉, 식초가 비린내의 원인물질(TMA)와 반응하여 냄새가 나지 않는 아세트산트리메틸암모늄으로 변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식초의 시큼한 맛(산미)도 없어지고, 비린내도 줄어들 수 있답니다.
생선구웠던 팬을 세척할때에도 식초를 뿌려서 세제와 같이 문질러주면 마른뒤에도 비린내가 없답니다.^^
'먹고보는 하루 > 삼남매네 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먹음직스러운 스테이크카레덮밥 만들기 (14) | 2023.01.10 |
---|---|
10분이면 완성되는 바지락 순두부찌개 끓이기(시판소스활용) (12) | 2023.01.04 |
새해에 끓여먹는 간단한 떡국만들기 (12) | 2023.01.01 |
집에서도 고깃집처럼 삼겹살 구워먹어 볼까요? (10) | 2023.01.01 |
겨울엔 뜨끈한 어묵우동한그릇 만들기 (10) | 2022.12.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