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달간 병원을 매주 다녔던거 같네요.
22년 7월 건강검진을 받았을때 처음 CA19-9라는 것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었는데 CA19-9가 의미하는게 췌장암종양표지라랍니다.
이 몇글자만 보아도 심각해지는건 당연지사겠지요.
정말 아니기를 바라면서 CA19-9수치 증가에 대해 정말 많이 찾아보았어요.
이번 기회에 CA19-9수치에 대해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CA19-9(췌장암종양표지자) 수치 증가와 PET/CT검사
종양표지자(tumor marker)란?
종양에 의해 또는 종양에 대한 인체의 반응에 의해 생성된 물질로서 종양을 확인하는데 이용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종양표지자는 암의 조기진단, 치료효과 판정, 재발 확인 등에 이용될 수 있으나,
단독검사만으로 정확한 판단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소견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검사(영상의학적검사, 조직검사 등)를 받아야 할 수 있습니다.
종양표지자 검사란?
암의 조기진단을 목적으로 시행하는 혈액검사로, 간단하게 검사를 실시하여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종양표지자 검사의 이점입니다. 그러나 종양표지자 수치가 높다고 암이 꼭 있다고 말할 수 없으며 암이 있어도 종양표지자가 정상일 수 있으므로 다른검사와 병행하여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종양표지자 종류 | 상세내용 |
AFP | 주로 간암에서 증가하여 간암의 보조적 진단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위암, 췌장암, 심한 간경변, 임신시에도 증가합니다. |
CEA | 각종 악성종양 특히 소화기계의 암에서 양성률이 높고 대장암, 전이성 간암, 폐암, 유방암, 위암 등에서 양성율이 높으나 급성간염, 간경변, 흡연에서도 상승합니다. |
CA19-9 | 소화관암(췌장, 담남, 담관, 식도, 위, 대장), 간암, 난소암, 폐암, 유방암, 담석증, 급성간염, 담관염, 만성췌장염, 간경변 등에서 상승. |
CA125 | 난소암에서 가장 많이 증가하는 암표지자로 간, 담낭, 췌장, 자궁내막암 등에서도 양성을 보일 수 있으며 임신초기, 월경기, 염증성질환에서도 상승 할수 있습니다. |
PSA | 양성 비대증의 전립선 조직에서 분리된 당단백 물질로서 현저한 상승이 있으며 전립선암 의심합니다. |
종양표지자의 특성은?
종양표지자 중에서는 체내의 특정 암 세포만이 만들 수 있기때문에 이상치가 확인되면
바로 특정장기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관계를 "장기특이성이 높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종양표지자는 여러 장기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특정표지자의 값이 높아도 어느 곳에서 생긴 암인지 결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그 표지자가 혈청 중에 다량으로 존재한다해도 그것만으로는 어디에서 생간 암인지 알수 없는 것입니다.
종양표지자 정상수치범위
종양표지자 종류 | 정상수치 | 관련질환 및 참고사항 |
AFP | 0.0~8.1 ng/ml | 간암 등 |
CEA | 0.0~3.40 ng/ml | 대장암, 유방암, 폐암 등 |
CA19-9 | 0.0~37 U/ml | 췌장암, 소화기계 암 등 |
CA125(여) | 0.0~30.2 U/ml | 난소암, 자궁암 등 |
PSA(남) | 0.0~4.0 ng/ml | 전립선암, 전립선 질환 등 |
위의 내용들은 병원에서 건강검진결과지에 있던 내용들이랍니다.
결론은 수치가 상승하면 추가로 다른검사를 받아서 확인해봐야한단 뜻입니다.
물론 검사를 안하고 그냥 지내셔도 되겠지만, 암표지자수치가 높게나왔다면 찜찜해서라도 검사를 더 받겠죠.
CA19-9(췌장암종양표지자) 수치 증가
22년 7월부터 CA19-9수치가
90.94 →76.51 →91.63 → 137.32 → 149 로 상승하였어요.
137.32를 찍고 이틀뒤 창원한마음병원에가서 췌장쪽 잘보시는 김명환교수님 진료를 다시보았어요.
이틀뒤였는데 수치는149였어요.
의사선생님 의견으로는 CA19-9 수치자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건 좋은싸인은 아니다...라는 말과
CT를 찍어보자 하셨어요.
한마음병원 오기 전에도 CT촬영은 2번이나 받았을때 이상이 없다는 의견이었어요.
PET CT (펫시티) 추가 검사 및 결과
복부 CT결과상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지만
여간 찜찜한게 아니었어요. 그래서 의사선생님은 전신PET/CT촬영을 해보았으면 좋겠다하셨어요.
대신 비급여라서 금액이 많이 나올 거라서 환자의 판단에 맡기셨어요.
이유없이 수치가 높으니 답답한마음에 PET CT(펫시티)촬영을 했답니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이란?
주로 암의 진단에 이용되는 장비로서, 인체의 생리적 생화학적 대사정보를 영상화하는 PET과
해부학적구조를 보여주는 CT가 하이브리드된 장비로 두 영상의 정보를 융합하여 보다 정확한 진단을 가능케함.
FDG PET/CT(암 진단, 재발, 전이)
- 암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는데 있어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진 검사.
악성 종양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포도당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 원리를 이용하여
각종 암을 발견 및 진단에 이용되는 검사입니다.
또한,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조직의 존재 여부, 암의 재발, 기타 장기로의 전이 등을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FP-CIT PET/CT(파킨슨병, 파킨슨증후군)
- 뇌의 도파민 신경에 있는 도파민 운반체 밀도를 측정하여 파킨슨병, 본태성 진전, 기타 파킨슨증후군
등을 구별 진단하고 파킨슨병의 진행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자 시행합니다.
Amyloid PET/CT(알츠하이머)
-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있는 뇌의 베타아밀로이드 신경반밀도의 축적정도를 영상화 합니다.
이러한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은 치매진단시점보다 최소 10년~15년정도 앞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부터 시작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 다른요소의 인지기능 감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제가 했던건 FDG PET/CT 검사랍니다.
FDG란방사선 의약품을 묻힌 포도당 유사체 물질을 의미해요.
FDG(F-18 fluorodeoxyglucose)를 몸안에 주입한 후, 섭취가 증가된 부분에 방사선이 나오는 것을 기능적 영상검사인 PET검사와 형태적 영상검사인 CT검사를 더해 확인하는 것을 FDG PET/CT라 합니다.
이러한 암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있는 위치를 추적할 수 있답니다.
FDG는 신장에서 빠르게 배설되기에 신장이 좋지않는 환자분들은 시행하지 못하는 조영제CT검사와 달리 부작용이 없이 검사가 가능합니다.
전신 PET/CT는 최소 8시간이상 금식 및 혈당 조절이 필요합니다.
검사실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혈당을 측정 후,
방사성의약품(F-18 FDG)을 정맥주사로 투여.
방사성의약품(F-18 FDG)이 암세포에 충분히 섭취되도록 안정실에서 1시간동안 앉거나 누워있음.
촬영전 방광에 있는 소변을 꼭 배출 후 촬영해야 잘보일 수 있다고 했어요.
펫시티 촬영은 3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병원마다 펫시티(PET CT)가격이 천차만별이랍니다.
찾아보니70~130만원정도라고 하는데 창원한마음병원에선 77만원가량 나왔답니다.
일주일전에 촬영했던 복부CT는 18만원정도였어요.
비교하면 많이 비싼편에 속하긴 하답니다.
그래도 실비를 들어놓으셨다면 통원치료비를 받으 실 수 있으니 보험회사에 낼 서류들을 꼭 챙기세요
진료세부내역서, 진료확인서(병명코드기재), 병원영수증을 발급받아가세요.
일주일 뒤에 결과를 들으러 갔더니 췌장,소화기계에는 이상이 없고,
갑상선쪽 검사를 권유받았어요.;;;;
그날 갑상선초음파, 갑상성혈액검사결과
갑상선염은 맞으나 약을 먹을 단계도 아니고, 대신 가족력이 있기때문에
1년 뒤와서 초음파, 혈액검사를 해보자고 하셨어요.
췌장쪽진료도 6개월뒤 초음파검사를 해보기로하고 마무리를 지었답니다.
CA19-9수치하나로 일년 가까이 병원을 정기적으로 다니게 되었네요.
별일 없어서 정말 다행으로 여기고 더욱 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기로 했답니다.
꾸준히 운동해서 다음번에는 수치가 내려간다면 맘이 편할 듯 하네요.
췌장쪽 잘보는데는 다들 서울 탑3병원을 가라고하더라구요.
운이 좋았던건지 다행히 경남권에서도 췌장쪽을 잘보시는 김명환교수님이
22년 8월쯤 창원한마음병원으로 오셨다는걸 찾아보고 진료를 보았네요.
서울아산병원에서 근무하셨다고하니 더욱더 믿음이 갔답니다.
아무래도 췌장쪽은 정말 경험이 많은 의사분이 진료를 봐주시는게 마음이 편한게 사실이랍니다.
저처럼 건강검진에서 CA19-9수치증가로 인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대다수가 염증반응에도 수치가 높아진다고하니 너무 염려안하셔도 될 거같아요,
하지만 글을 쓰는 저도 아무리 많은 정보를 봤었지만
혹시나 설마 나에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기도 했답니다.
혈당수치라면 이런 걱정을 안했겠지요.
종양지표지수가 오른거니 신경안쓸 수가 없지요.
이번 기회에 건강이 최고다라는걸 한번 더 깨달아봅니다.
'삼남매의 하루 > 삼남매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챔프,콜대원 대체 해열제로 어린이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2) | 2023.07.01 |
---|---|
유아 수족구증상, 회복기간, 등원가능확인서(수족구 발열,수포) (6) | 2023.06.27 |
유아 전염성질환인 수족구,구내염(증상, 구내염치료, 등원전확인사항) (2) | 2023.05.03 |
창원 진해 주말,공휴일 진료가능한 다나아동병원(현장접수, 입원실, 의료진 업데이트) (14) | 2023.04.27 |
창원 진해 다나병원 입원후기(입원절차, 입원준비물) (8) | 2023.04.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