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을 23일 작성하고서 어제까지 수족구가 완치된 내용까지 추가로 작성했어요.
드디어 올 것이 오고말았네요.
지난 5월 초에 2,3호가 구내염에 걸려서 구내염, 수족구 관련 포스팅을 했었어요.
유아 전염성질환인 수족구,구내염(증상, 구내염치료, 등원전확인사항)
유아 전염성질환인 수족구,구내염(증상, 구내염치료, 등원전확인사항)
3주전에는 3호가 바이러스 3개, 균1개에 걸려서 입원했었지요. 갑자기 어제 저녁쯤 2호가 침을 삼키는데 목이 따갑다고 이야기를 해서 급히 체온을 재보니 38.4도였네요... 당연히 편도가 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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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입안에 수포만 있었던 구내염이었지만, 이번에는 수족구에 걸렸네요.
한번 걸렸다고 다시 안걸리는게 아니라 또 걸릴 수 있다는점.. 너무 싫네요.
저희 아이들이 겪었던 수족구 증상, 회복기에 대해서 포스팅남겨봅니다.
유아 수족구증상, 회복기간(수족구 발열,수포)
수족구란?
대체로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71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질환으로
여름과 가을철에 흔히 발생하며 입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이 특징이다.
주로 4세이하의 소아에게 발병하기 쉬우며, 전염성이 강하고 초기증상이 심해 각별한 주의필한 전염성질환이랍니다.
수족구와 구내염 차이점?
구내염은 입안에 수포만 있을때를 말하며, 수족구는 손발 전신수포 및 입안수포가 발생해요.
수족구 증상
가장 먼저 있었던 증상은 발열이었어요.
하지만 발열이 있기 이틀전에 2호가 목이 한번씩 따끔따끔하다고 이야기를 했었어요.
아마 전조증상이었나봅니다.
1일차- 발열
6월 17일> 토요일 갑자기 3호의 몸에 열감이 있어, 설마하고 2호도 만져보니 역시 열이있네요.
낮엔 37.8도로 미열이었지만, 그날 밤12시쯤에 39.3도까지 올랐어요.
해열제는 맥시부펜으로 계속 4~5시간마다 복용해야했어요.
2일차- 입안수포 확인(구내염 진단)
6월 18일> 일요일에 하는 다나아동병원에 새벽5시40분쯤 접수했더니 12,13번째였네요..ㅜ
진료를 받을때에는 입안에 수포만 있어서 구내염진단!!!
입안이 아프니 짜증은 두말할 것 없이 먹지도 못하고~~ 아주 난리부르스였답니다.
낮잠을 자는 3호는 자주 깨는 현상 발생.
이날도 열은 계속 있었어요. 대신 해열제먹는 텀이 7시간~12시간으로 길어졌어요.
3일차- 엉덩이 수포, 손발의 수포성발진(수족구 진단)
6월 19일> 월요일 아침에 3호의 기저귀를 벗겨보니 엉덩이발진인줄 알았던게
점심쯤되자 붉은색으로 변하길래 보니 발에도 붉은반점, 수포가 올라옴.
다시 소아과를 가서 진료를 받아본 바,... 수족구로 진단받았어요.
이날도 목이 많이 아프니 짜증대폭발... 신생아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답니다.
침을 삼킬때마다 울어대고 자다가도 자주깨기도 했어요.
4일차 - 혓바닥에도 수포가 생겼고 온 전신에 발진이 일어났어요.
5일차-6월21일. 2호는 음식섭취 잘하기시작, 3호는 아직 입이불편하여 잘 못먹음.
6일차 -6월22일. 수포부분 딱지생김. 3호도 음식섭취 잘하기시작. 짜증내는 횟수가 많이 줄음.
6일차 아침에는 전날 남았던 치킨을 손으로 집어먹는 3호네요.
드디어 입안의 수포가 조금 사그러 들었나봅니다.
점심때는 우동을 한그릇 다먹고 더 먹었답니다.
3일차에는 국수를 줘도 한입도 먹지 않았었거든요.ㅠㅠ
일주일 가까이 집콕생활을 하다보니 둘이서 쿵짝이 잘 맞게 노네요. :)
물론 저렇게 잘노는건 하루에 한시간도 채 되지않지만요.;;;
7일차 -6월23일. 수포부분 딱지 생겨서 탈각되어 정상화 되는 중.
10일차- 6월26일. 어제자 병원가기전 입안을 보니 구내염이었던 부분도 정상으로 돌아옴.
3호의 수포는 거의 다 사라졌고, 엉덩이 수포마저도 없어졌어요. :)
소아과 진료를 보고 등원가능하다는 확인서를 받았어요.
▶ 수족구증상 및 회복기간(약10일)
1일차) 발열
2일차) 목구멍쪽 수포 로 구내염진단 - 음식거부하기 시작, 집콕생활시작
3일차) 엉덩이수포, 손발의 수포성발진으로 수족구진단
4일차) 혓바닥 수포 및 전신발진
5일차) 수포가 조금 가라앉아 음식섭취 시작
6일차) 수포부분 딱지생기기시작. 평소와 비슷하게 식사함. 컨디션80% 돌아옴.
7일차) 수포부분 딱지가 떨어짐.
10일차) 진료확인서(완치확인서)를 받고 등원.
구내염 처방약
2일차에는 입안 수포만 있어서 구내염으로 진단받았을 때의 약이예요.
콕사바시럽(항바이러스제), 일동아목시실린수화물(페니실린계 항생제), 비스칸엔산(정장제)
탄툼베르데 네블라이저-지난번 처방은 것 사용.
이번에는 탄툼베르데 네블라이저를 사용하지 못했어요.
지난번 사용했을때에도 너무 싫어하던 기억이 있었는지 절대로 뿌리지 않겠다고 난리를 쳤어요....;;;
구내염은 시간이 약이니 뭐~ 안뿌리면 하루 더 아프겠거니하고 말았답니다.
수족구 처방약
3일차에는 엉덩이수포, 손발의 수포성발진이 있어 수족구진단을 받았을때의 약이예요.
푸리노산시럽(항바이러스제), 애니펜시럽(해열제), 바실리스산(정장제), 소론도정(부신피질호르몬제),
티티베연고0.25%(피부질환약) - 수포가 난 자리에 발라줄 것.
구내염과 거의 동일한 약이예요.
대신 피부질환에 이용되는 약이 추가로 들어있네요.
콕사바시럽과 푸리노산시럽은 항바이러스제로 동일한 기능을 가졌고, 각각 정장제가 들어있어요.
소론도정은 염증완화하여 수포성발진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준다고 약사님이 말해주셨어요.
티티베연고0.25%는 수족구의 수포성발진 부위에 바르지만, 모기물린데, 건선등에도 발라도 된다고하네요.
비판텐보다 티티베연고가 훨씬도 효과가 있긴했어요.
6월 17일 발열을 시작으로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6월 26일에 소아과에 가서 진료확인서(완치확인서)를 받아서 어린이집, 유치원에 보낼 예정이랍니다.
수족구는 확실히 구내염보다 조금 더 격리기간을 갖는게 안전하답니다.
입안수포가 올라오고난 1~2일후에 손발에 수포성발진이 시작되었으니말이죠.
발열후 10일째 되는 날이지만 그래도 확실히해서 보내는게 낫겠죠?
전염성질환이니 만큼 확실히 진단받고 보내는게 서로 편한방법인것 같네요. :)
구내염, 수족구로 인해 가정보육하는 모든 엄빠들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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