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가 고열로 일요일에 입원했었어요.
요즘에는 공휴일, 일요일에도 운영하는 아동병원이 있어서 너무 다행이예요.
응급실을 가면 잠깐 위급한 불을 꺼주는 정도지 아이의 고열을 잡아주긴 힘들었어요.
확실히 소아전문의사가 있는 아동병원이 응급실보다 훨씬 나았어요.
창원 진해 다나병원 입원후기
일요일 현장접수는 필수인듯 합니다.
6시30분부터 키오스크접수가 가능하지만, 새벽 5시 55분에 도착하였더니 6번째로 줄을 섰어요.
30분정도 기다려서 6시25분쯤 간호사분이 문을 열어주셨답니다.
제 뒤로 30명이상 줄서계셨어요.;;;;;; 똑딱접수는 일요일에는 불가능해보였어요.
진료를 보고 바로 입원을 결정했어요.
39.5도이상이 계속 유지되다보니 아이입술은 청색증도 오고 너무너무 힘들어했어요.
입원절차 및 입원준비물
<입원 절차 안내>
1. 원무과에서 입원수속(상주 보호자 코로나검사 2.5만원)
2. 방사선실에서 X-ray 촬영
3. 임상병리실에서 입원전검사(호흡기바이러스 검사 14만원, 폐렴원인균검사 3만원)
4. 주사실에서 수액 및 혈액 채혈(피검사)
5. 병동으로 이동(소변검사)
병실은 1인실, 특실 가능(23.4.22일 기준), 다인실은 추후에 운영예정.
1인실 22만원, 특실 24만원
<입원시 준비물품>
개인수저, 개인세면도구, 보호자침구류, 수건, 양말, 속옷, 개인슬리퍼, 가습기, 코인세탁기/건조기 사용현금
위 준비물품은 병원에서 안내해주는 준비물품이구요,
실질적으로 제가 챙겼던 준비물품은 아래에 써둘게요.
<입원시 개인준비물품>
개인수저(어른,아이), 개인세면도구, 손세정제, 반팔, 반바지, 양말, 속옷, 슬리퍼, 주방세제소량, KF마스크, 기저귀 넉넉히, 물티슈, 가습기대용 수건 4장, 종이컵이나 텀블러, 아이 물병, 아이가 가지고 놀 것, 아기띠, 비판텐, 아이 간식거리, 컵라면 등
(고열인 아이의 경우 가제수건 3~4장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몸을 물로 적셔 닦아주는 용도랍니다.)
병실자리가 12시 정도에 난다고하여 3층 수액실에서 해열주사, 링거를 맞고 기다렸어요.
저희는 1인실 신청, 보호자식사는 신청하지 않았어요. (아이 식사가 나오기때문에 그걸로 먹을만 했답니다.)
보호자식사는 간호사에게 언제든지 이야기하면 된다고하셨어요.
▶ 입원시 제가 챙겼던 개인물품은
실내가 더워서 반팔, 반바지가 나았고,
수저를 씻을때는 물티슈에 주방세제를 조금씩 묻혀 씻었어요.
수액을 맞기때문에 기저귀는 엄청 자주갈아줘야해요.
가습기보다 수건을 2장 씩 널어주는게 훨씬 간단했어요.
병원 공기는 어딜가나 건조하니 가습을 잘해줘야해요.
항생제를 투여하면 아이가 설사나 무른변을 보기에 발진이 생길 수 있어서 비판텐도 챙겨오는게 좋아요.
아직 아동병원 건물에 편의점이 들어온게 없어서 간식거리와 먹거리는 조금 챙겨오시는게 좋답니다.
창원 진해 다나병원 입원실(1인실)
문 옆에 전자명패가 있어요.
간호사실이 멀 경우에는 화면 분홍 박스안 우측하단 초록버튼(전자명패)을 누르면
수액교체, 침구교체, 열이 많이날때 등등 버튼을 누르면 간호사선생님이 달려오세요.
저는 바로 간호사실 앞이여서 누를 일이 없었어요.;;;;
1인실 안에는 환기청정기, 에어컨, 정수기, 냉장고, 전자렌지, 접이식책상, 수액걸이, 개수대, 화장실등 있어서
아이와 지내기에 너무 편했어요.
링거가 가장 불편한 요소이긴하지만 어쩔수 없지요.
아동병원에서 곰돌이폴대는 아이들의 링거를 보다 편하게 놀면서 탈 수 있는 효자템이었어요.
열이나서 옷을 다벗고 가제수건으로 닦아주니 펑펑울어대네요.
호흡기치료는 밤에 깊이 잘때 몰래 해주었더니 훨씬 편했어요.
보통 병원밥은 맛없다던데 저는 잘 먹었답니다.
아이식단이어서 빨간김치가 없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었어요.
3호는 고열로 인해 입맛이 없는지 밥대신 오예스, 꼬깔콘을 주식으로 먹어대네요.
첫날에는 밤새 열이 39도 밑으로 내려가지 않아서 간호사선생님들도 정말 많이 봐주셨어요.
해열관장도 2번한 아이는 우리 3호가 처음이라고 그러셨네요...;;;
다음날 호흡기바이러스검사가 나와보니 바이러스3개, 균1개가 검출이 되었더라구요.
다행히 이튿날에는 열이 서서히 내려갔어요.
첫날 39도대, 이튿날 38도대, 셋째날 37도대 이렇게 차차 내려갔어요.
다나아동병원 입원실의 가장 큰 장점은 넓은 복도와 큰 유리창이라서 아이들이 바깥 구경하기도 좋아요.
한쪽은 진해앞바다가 보이는 풍경,
반대편은 고가도로풍경이라 지나가는 자동차를 구경하기 바빳답니다.
넓은복도는 도라에몽 로봇청소기가 열심히 닦아주고있었어요.
우리 3호는 도라에몽 쫓아다니기 바빳답니다.;;
안쪽에는 세탁기, 건조기가 있어서 현금을 넣으면 이용가능하고, 세제는 무료로 제공된다고 하네요.
전 빨래양이 많지않아서 이용하진 않았어요.:)
38도정도 되니 아주 저제상 텐션이네요.
말 안하면 열나는지도 모를 아이랍니다.
넓은 복도라 저렇게 뛰어도 부딪칠 일이 없어요.
자기가 자기발에 넘어질 뿐이지요.;;
링거 줄이 꼬일까 싶어서 저는 부리나케 쫓아다녔답니다.
병원밥이 슬슬 지겨워지는 분들은 배달음식을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받아서 들어왔어요.
외부음식 반입이가능하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얼른 편의점이라도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수요일에 휴무인 브레드선생님이 입원실 아이들을 봐주러 나오셨어요.
열이 어느정도 잡힌것 같다고 퇴원해되 된다고하여 수요일 퇴원처리를 했답니다.
일요일 입원~ 수요일 퇴원해서 병원비는 99만원, 보호자코로나검사 2.5만원정도 나왔답니다.
입원료(22만X3일) 66만+호흡기바이러스검사 14만 + 폐렴균검사3만+그외 식대, 약물치료, 철분제등16만원이네요.
아동병원에서 입원 다음 날에 피검사결과 수치를 알려주십니다.
비타민D, 철분, 간수치 등등 보시고 아이에게 부족한 것을 보고 처방도내려주셨어요.
철분이 절반이하여서 처방해주신 철분제도 지금 먹이고 있답니다.
당장 고열치료 외에도 아이건강을 생각해서 피드백을 주시니 더 좋았네요.
그래도 열이 나아서 정말 다행이었어요.ㅠ
열꽃은 피었지만 컨디션은 돌아왔네요. :)
더이상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주었으면 좋겠네요.^^
창원 진해 샤브샤브맛집 샤브연리지(샐러드바 메뉴, 점심특선)- 다나아동병원 1층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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