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2일 목요일 학교선생님께서 전화가왔어요.
1호가 열이 38.2도정도라고 일찍 하교를 한다하네요...
등교하기 전날 기침을 하고, 저녁에 춥다고 담요도 덮고
그랬던게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요.
학교를 마치고와서 2시쯤 집근처 소아과를 가서 약을 처방받고왔어요.
목이 많이 부었다며 목감기약을 처방받아왔어요.
독감검사를 초기에 하면 잘 안나올 수 있대서, 내일 열이나면 독감검사를 하자더라구요.
그날 오후부터 열이 급격히 솟아서 39.5도 ......맥시부펜을 먹였어요.
약효가 떨어지는 4~6시간이 지나자
내려갔던 열이 다시 39.6도까지 치솟네요..
밤 9시, 새벽2시, 오전7시에 맥시부펜을 먹였어요.
모두다 39.5도까지 오른 상태에서요.
느낌이 쎄~하더라구요. 이렇게 열이 높게 솟은 적이 없기도하고
너무 갑자기 열이 치솟았어요.
방학식이 있는 23일 금요일에 등교는 하지못하고 아침일찍 병원을 갔어요.ㅠ
문열자마자 간건데도 18번째더라구요.
대신 바로 독감검사부터하고 진료를 기다렸어요.
독감검사비는 25000원이었고, 진료비는 별도로 더 붙습니다.
1시간의 기다림끝에 진료를 보니... A형독감판정이네요....;;;;
처음 독감을 걸려봐서 얼떨떨...했어요.
분명 독감예방주사를 맞았지만. 걸렸네요.
방학시작과 함께 독감을 선물로 가지고온 1호네요.하하하...ㅠ
의사선생님은 약을 집에가서 복용할건지 독감수액을 맞고 갈건지 물어보네요.
독감수액(테라미플루)는 30분~1시간이면 맞을 수 있고, 딱 1번만 맞아도 약을 복용한 효과를 낸답니다.
약을 처방받으면 5일동안 약을 복용해야해요.
제 맘 같아서는 독감수액(테라미플루)를 맞고 갔으면 했지만,
1호가 수액은 절대로 맞기 싫다며 약을 먹겠다 고집을 부려서 ....
결국 약국에서 약을 받아왔어요.ㅜ
독감약인 유한엔플루캡슐과 증상을 완하시켜주는 약을 처방받았어요.
저희 1호의 증상은 고열, 기침이 많았어요.
증상완화제 처방 받은 약은
움카맥스시럽(기침감기약),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일성아미노펜(해열제),비스칸엔산(정장제)
항생제가 들어가기때문에 정장제인 비스칸엔산이 들어가지요.
항생제를 먹으면 설사를 하기때문에 유산균제인 정장제를 항상 같이 처방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설사는 하지 않았어요.^^
3세대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는
항생제 중에서도 독성이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약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독감약을 찍어봤어요.
유한엔플루(오셀타미비르인산염)이라는 약품이네요.
독감은 타미플루가 제일 유명했었는데, 지금은 약 종류가 훨씬 많아졌어요.
약사분께서도 독감약의 부작용에 대해 말해주셨어요.
환청, 환시, 환각, 구토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
아이혼자 절대로 두지마세요~~라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말을 들은 1호는 환청, 환각이 뭐냐....물어봅니다...;;
듣고는 울기시작했네요.. 약먹기 무섭다구요.
예전에 뉴스에서도 접해봤어요. 너무나 말도 안되는 기사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저희 아이에게도 먹어야한다고하니 저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답니다.
중요한 독감약 복용방법(유한엔플루)이죠.
아침, 저녁 1알씩먹으며 꼭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게 중요하댔어요.
5일동안 들어있는 10알은 증상이 없어지더라고 끝까지 복용해야한답니다.
저녁6시에 복용하면, 다음날 아침6시
저녁7시에 복용하면, 다음날 아침7시
저녁8시에 복용하면, 다음날 아침8시
이렇게 꼭 먹어야한다네요.
아침 6~7시는 불가능하기때문에, 처방받은날 저녁 8시에 복용을 했어요.
빈속에 독감약(유한엔플루)를 먹으면 구토증상이 잘 발생할 수 있다고해요.
그래서 무엇이라도 먹고나서 약을 먹는게 좋답니다.
다행히 유한엔플루를 1번 먹고나니 확실히 열이 정상체온으로 돌아왔어요.
독감 확진받은날 오후4시쯤에 해열제를 먹고는 아직까지 정상체온이예요.^^
지금까지 총 3번 복용했어요. 앞으로 7번이나 더 남았답니다....
복용 중 특이점은 목이 답답하다고했어요.
숨을 쉬는데 들어오는 공기가 이상하다는 소리를 했어요....
저는 이말을 듣고 좀 놀라긴했어요 ㅠ
엄마 숨쉬는데 이상해~~ 이렇게 말하니 ... 놀라지 않을 부모가 어딨겠어요.ㅠ
다행히 지금은 그런 증상은 없다고하네요^^
금요일,토요일 내내 자기방에서 나오질 못하고있어요 . ㅠ
2,3호가 옮으면 정말 더 큰일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격리생활 중이예요..
밥도 안에서 먹고, 간단한 볼일도 소변통을 줘서 보게했어요.
딱 양치할때는 잠시 나왔구요.
들어가면 손잡이랑 손닿은 모든것을 알콜소독했답니다 ㅠ
코로나때보다 더열심히 관리하고 있네요...;;;;;
짠하긴하지만 앞으로 몇시간뒤면 거실로 탈출할 수 있답니다.ㅎ
다행히 독감은 해열제복용 없이 24시간동안 정상체온이라면 격리해제가 가능해요.
제가 말하는건 집에서의 격리를 말하는 거랍니다.
약복용하는 5일동안은 집콕!!!해야하는건 기본이예요.
앞으로 내년에 모두들 안 아프고 지냈으면 하네요 ㅠ
모두들 독감,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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