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배추된장국(유아용), 방아된장찌개(어른용)만들기

오늘은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같이 먹을 수 있는 된장국, 된장찌개를 만들어보았어요.

 

각각 만드는 게 아니라 유아용으로 소고기배추된장국을 만든 뒤에

작은 뚝배기에 덜어서 어른용 방아된장찌개도 만들었답니다.

나름 1+1 된장국요리가 되겠네요. 

 

마트나 시장에가면 요즘 냉이, 달래 등 봄나물등이 나오고 있어요.

저희 집엔 냉동실에 방아잎이 있어서 대신해 보았어요.

방아된장찌개도 입맛을 돋워주는데 일등공신이랍니다. 

 

소고기배추된장국(유아용), 방아된장찌개(어른용) 만들기

방아된장찌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국물요리라 하면 김치찌개, 된장찌개를 손꼽아볼 수 있답니다.

오늘은 된장을 이용한 어린이용 된장국와 어른용 된장찌개를 같이 만들어보았어요.

방아는 8월~11월이 제철이라고 해요.

그래서 예전에 구입해 뒀던 방아를 냉동보관하여서 된장찌개 끓일 때 넣어먹는답니다.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방아나 깻잎 같은 향이 강한 채소는 심하게 거부하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두 가지로 끓인답니다.

 

소고기배추된장국, 방아된장찌개 재료

소고기배추된장국, 방아된장찌개 재료

 

소고기배추된장국, 방아된장찌개 재료 
: 소고기, 배추 3장, 양파 1/5개, 무 조금, 애호박 조금, 표고 1개, 팽이 1/2개, 된장, 두부, 멸치다시팩, 두부, 다진 마늘 1T, 청양고추(땡초), 방아잎, 파뿌리 1대

소고기는 안심을 쓰긴 했지만, 국거리용(양지)을 쓰는 게 국물맛이 더 좋답니다.
저희 집은 3호가 조금 질긴 고기를 잘 먹지 못해 가장 부드러운 안심을 썼어요.
일반 소고기 국거리용이나 양지고기를 쓰시면 되세요.

 

소고기배추된장국 조리순서

소고기배추된장국 조리순서

소고기배추된장국(유아용) 조리순서

1. 끓는 물에 파뿌리 1대, 멸치다시팩을 넣고, 된장을 풀어줍니다.
(된장국의 간은 된장으로만 맞추기 때문에 맛을 봐가면서 넣어줘요. 저는 3T 정도 넣었답니다. 
3T 넣기 전에 한번 맛을 보고 싱거우면 1T씩 추가하면서 간을 봐주세요.)

2. 썰어둔 무, 표고버섯, 양파를 넣고 끓이다가 썰어둔 배추, 애호박, 두부, 대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소고기배추된장국 조리순서

 

3. 소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된장국에 넣고, 마지막으로 팽이버섯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 조리과정까지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소고기배추된장국이 완성되었어요.
다음 순서는 방아, 땡초, 고춧가루를 넣어서 만드는 방아된장찌개랍니다.

 

방아된장찌개 조리순서

방아된장찌개 조리순서

 

4.  끓여둔 된장국을 작은 뚝배기에 옮겨 담아 방아잎, 청양고추(땡초)를 넣어줍니다.

방아잎은 향이 강한 채소이기 때문에 조금씩 넣어가면서 향이 적당한지 봐줍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이 넣게 되면 향이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소량씩 넣어가면서 맛을 봐주세요.
방아 된장찌개에 땡초는 적은 것보다 칼칼한 맛이 더 어울리기 때문에 1~2개가량 넣어주시면 돼요.
방아를 맨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마지막에 넣어야 방아향이 살아있기 때문이에요.


이 순서까지만 만드셔도 깔끔한 방아된장찌개가 완성되었어요.

약간 더 매콤함과 빨간빛이 감도는 된장찌개를 원하시면 고춧가루 1T를 넣어주시면 돼요.
고춧가루가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되면 텁텁하게 됩니다.
매운맛은 청양추(땡초)의 양으로 조절해 주시면 된답니다.

 

반응형

 

 

방아된장찌개 시식후기

방아된장찌개

방아된장찌개에서 필수는 무엇보다 향긋하면서 칼칼한 맛이랍니다.

청양고추는 꼭 넣어주는 게 맛을 더 상승시킬 수 있어요.

소고기는 원래 안 넣어주는게 깔끔하지만, 아이들과 같이 먹기 때문에 들어갔었어요.

 

방아된장찌개 한 뚝배기 끓여두면 밥 한 공기 뚝딱이랍니다.

어릴 때는 방아향이 그렇게 싫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이렇게 맛있는 된장찌개 또한 없네요.

방아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냉이된장찌개로 끓여드시면 되겠죠?

 

따뜻한 봄이 다가오는 때 맛있는 방아된장찌개 한번 끓여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