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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보는 하루/삼남매네 식탁

비 오는 날 아이와 함께 들깨수제비만들기(어린이 요리활동)

by 메추리알333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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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비가 한차례 쏟아진 날이 있었어요.

그때 첫째와 함께 수제비 만들기를 했었어요.

본인이 만들면 더욱 더 맛있어지는 신기한 요리~~

먹기 싫은 것도 본인이 만든 건 다 먹는다는 사실. :)

저는 편하게 점심을 차릴 수 있고, 아이는 요리활동이 재밌어하니 일석이조랍니다.

이번주 내내 2차 장마라는 뉴스기사를 보았어요.

비소식이 이어질 듯하니 수제비 한그릇 포스팅해봅니다.

 

비 오는 날 아이와 함께 들깨수제비만들기(어린이 요리활동)

들깨수제비만들기

그냥 수제비도 맛있지만, 들깨수제비가 정말 진국이예요.

들깨가 들어가면 고소한 맛은 한층 더 올라가고 국물도 찐~한게 너무 맛있답니다.

들깨를 너무 많이 넣지 않으면 아이들고 고소한 맛에 너무나 잘먹는답니다.

대신 들깨가 들어갔다는 사실은 비밀!!ㅎ

 

수제비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 중 하나지만

반죽만 준비된다면 간단한 한그릇 요리랍니다.

아이의 힘을 빌려서 수제비 한그릇 만들어볼까요?

 

들깨수제비 재료 및 조리순서

▶ 들깨수제비 재료(2인분기준)

중력밀가루250g, 물150ml, 멸치육수티백,( 파뿌리2개),
표고버섯1개, 애호박적당량, 감자1/2개, 대파한줌, 국간장3T, 들깨가루 1-2T

예전에 수제비 만들기를 포스팅해 둔걸 같이 첨부해봅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들깨가루빼고는 모두 동일하답니다.

김장김치와 어울리는 수제비 한그릇 만들어먹기.

 

김장김치와 어울리는 수제비 한그릇 만들어먹기.

이틀 전 비가 내리고나서 오늘부터 영하권으로 떨어졌어요.. 경남도 이리 추운데 윗지방쪽은 얼마나 추울까요..ㅠ 추울 때는 역시 따뜻한 국물요리가 최고!! ㅎ 얼마전 김장김치를 받아온터라

lemontree333.tistory.com

 

▶ 들깨수제비 만드는 순서

1. 반죽 만들기

수제비 반죽만들기

- 중력밀가루250g+ 찬물 150ml를 넣고 열심히 반죽해주기.
- 흰가루가 보이지 않고 맨들맨들해지면 반죽 안에 공기를 빼주기 위해 반죽을 내려치기(패대기치는 방법).
- 20분정도 반죽하여 알갱이들이 보이지 않고 고루 반죽이 되었으면
일회용 비닐에 넣고 30분정도 냉장보관해주기.

수제비 반죽하는 과정이 은근히 귀찮은 과정인데

아이들은 너나 할 것없이 서로하려고 난리랍니다.

힘이 센 1호가 해주니 알아서 척척 반죽해주네요. 

좀 더 어린 아이들이 반죽할 경우에는 부모님들이 마무리 반죽을 해주시는게 좋겠죠?

저는 반죽에 손도 대지 않았답니다.. :)

2. 표고버섯, 애호박, 감자썰기

애호박,감자썰기

아이가 썰 수 있는 재료인 애호박, 감자를 3~4토막 내서 일회용 칼로 자르도록 해주세요.

감자는 두꺼우니 잘 썰리지 않더라구요. 

아이가 어릴 수록 얇게 썰어서 주면 될 듯해요.

표고버섯은 부모님이 썰어서 준비해두시면 된답니다.

3. 육수내고 수제비떼는과정

들깨수제비 만들기

3.1 끓는 물에 파뿌리2개, 육수티백1개, 표고버섯을 넣어주기.
3.2 끓으면 썰어둔 감자, 애호박을 넣고, 냉장숙성된 수제비 반죽을 얇게 펴서 떼서 넣어주기.
3.3 수제비를 다 떼고나면, 국간장2~3T로 간을하고, 들깨가루 1~2T, 대파한줌 넣고 1~2분더 끓여주기.

* 국간장은 육수양이 많으면 간을 봐가면서 더 넣거나 해주시면 되요.
* 들깨가루는 1T를 넣어보고 추가로 더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들깨가루를 넣고 들깨가 잘 퍼지게 1~2분가열해주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냉장 숙성된 수제비 반죽을 보니 조금 더 부풀어있고 표면이 더 매끈해졌어요.

뭉쳐진 밀가루가 없이 잘 반죽이 되었네요.

종종 어린이 요리체험활동을 시켜보아야 겠어요.

대신 아이 셋 모두 있을때는 안하는게 좋더라구요.

서로서로 하겠다고 난리법석이라 설거지거리만 잔뜩 쌓이기 쉽상이더라구요.

1호나 2호만 있을때  요리활동을 하는 걸로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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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깨수제비 시식후기

들깨수제비

본인이 만든 수제비를 엄청 뿌듯해하면 2그릇을 다 먹어주네요.

김치를 올려서 먹으니 더더더 맛있다고 ..

자기가 왜 이제껏 김치와 수제비를 먹지 않았을까...?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너무 맛있다며 엄지척!!!! 자화자찬 일색이었네요.

김치와 들깨수제비

막 담은 김치와 수제비는 두말하면 잔소리죠.

한그릇을 순삭하는건 시간문제!!!

겉절이식 김치가 이럴때 진가를 발휘하네요.

 

비올때는 수제비만한 음식이 없는 듯해요.

평소에 잘 먹지 않는 애호박,감자도 수제비에 들어가면 꿀맛이더라구요.

내일은 아보카도가 들어간 덮밥을 만들어먹자고하네요.;;;;;

방학 전까지 3일가량 남았으니 화이팅해봅시다!!!!

 

아이와 비오는날 수제비 한그릇 만들어 먹어 보면 좋읏 듯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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