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부터 집에 항상 있었던 반찬 중 하나가
바로 진미채였어요.
저희 집에서는 일미라고 불렀는데
대부분 진미채라고 하더라구요.
결혼하고나서는 제가 만들면
엄마가 만들어주던 그 맛이 전혀 나지 않더라구요.
인터넷에 올라온 이런저런 레시피로 다~~만들어보았지만
뭔가 20%부족한 맛...;;;;
그래서 친정엄마가 오신날 직접 계량해보고 적어두었답니다.
아는 맛이 제일 무서운 맛이지요.
제일 맛있는 친정엄마표 일미, 진미채 무침 레시피를 포스팅해볼게요.
밑반찬 밥도둑인 일미, 진미채무침레시피(진미채양념장)
건조된 오징어를 잘게 찢어서 양념에 버무려 만든 밑반찬이
바로 진미채랍니다.
인터넷상에서는 진미채볶음으로 양념장을 볶아서 만들더라구요.
제일 많이 공통점으로 보인게 마요네즈가 들어간 레시핀데
저희 친정엄마 레시피는 마요네즈가 없어요.
그래서 느끼하지않고 깔끔 그 자체랍니다.
먹어도 물리지 않고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 진미채 한번 만들어볼게요.
일미, 진미채무침 양념장레시피 및 만드는 순서
▶ 진미채 양념장 만들기
<일미, 진미채무침 재료>
진미오징어채 180g x 2봉
<진미채 양념장 >
- 간장 1/2컵
- 매실액 (or 물엿, 올리고당)1/2컵
- 고추장 3T듬뿍
- 통깨 3~4T
- 참기름 1T
- 다진마늘(마늘 작은것 4톨 분량)
매실액이 새콤한 맛이 있기에 매실액 대신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사용해주셔도되요.
단맛과 윤기를 담당하는 역할이랍니다.
진미채무침의 가장 중요한 양념장이예요.
양조간장 1/2컵+ 매실액 1/2컵 + 고추장 3T 듬뿍 + 통깨 3~4T+ 참기름 1T+ 다진마늘을 넣고
양념장을 잘 섞어주세요.
▶ 진미채무침 만드는 순서
위 양념장에 진미채를 가위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주세요.
그리고 조물조물 버무려 주시면 완성이랍니다.
김치양념장 치대듯이 해주신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지싶어요.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려주면 훨씬 먹음직 스러워보인답니다.
완성된 일미, 진미채무침
윤기가 반질빈질 흐르고
먹음직스러운 진미채가 완성되었어요.
매번 전화로 양념장 레시피를 여쭤보면
매실액적당히, 고추장 적당히 넣으라는 말을 하셨어요.
적당히라는 말이 정말 제일 어려운 말이죠.
엄마가 오셨을때 얼른 종이컵과 숟가락으로 대략적인 양을
계량하여 다 적어두었답니다.
마요네즈가 들어있지 않으니 훨씬 더 칼로리는 낮겠죠?
180g짜리 2봉분량을 만들었기에 반찬통이 2개정도 나왔어요.
양이 많다고 생각하신 분은
절반분량의 양념장을 만들어서 사용하시면 된답니다.
전 밑반찬으로 두고두고 먹을 요량으로 넉넉히 만들어 두었어요.
바쁜 아침에 김+ 흰밥+진미채 한점 올려서 싸먹으면
밥도둑이 여기있답니다.
다른 반찬 필요없이 한공기 뚝딲하는
마법의 국민 밑반찬아닐까 싶네요.
국민 밑반찬인 진미채무침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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