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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보는 하루/삼남매네 식탁

남은 김밥으로 김밥전만들기, 계란김밥전이 맛있는 이유(밥알의 노화, 호화 원리)

by 메추리알333 202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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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집에 왔다 가시는 날은

엄마표 김밥을 먹는 날이랍니다.

아이들이 김밥을 좋아하니 오시면 한번씩 만들어 주셔요.

보통 10줄씩 만들어 주시는데

실제 먹는건 5줄이 채 되지 않아

남은 김밥은 냉장고에 보관해둔답니다.

김밥은 상온보관시 변질이 잘 될 수 있기때문에 냉장보관해야해요.

냉장고에 보관된 김밥은 밥알이 딱딱해서 그냥 먹지 못하죠.

그래서 계란김밥전으로 해먹으면 간단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답니다.

 

남은 김밥으로 김밥전만들기, 계란김밥전이 맛있는 이유(밥알의 노화, 호화 원리)

계란김밥전

남은 김밥을 그냥 전자렌지에 데워먹기보다는

계란김밥전으로 한번 만들어 먹어보세요.

계란물에 입힌 김밥은 밥알도 더 부드럽고 맛있답니다.

한끼 식사로도 손색없고, 

특히 라면과 함께 먹으면 두말하면 잔소리죠.

별다른 레시피도 없긴하지만 맛있는 계란김밥전 포스팅해볼게요. :)

 

계란김밥전 재료 및 조리순서

계란김밥전 재료

<계란김밥전 재료>
김밥 1줄, 계란 1~2개

*김밥을 얇게 썰면 두껍게 썰 때보다 계란물의 양이 더 많이 필요해요.
계란 1개가 부족할 때도 있어서 한번씩 2개를 사용한답니다.
남은 계란은 바로 구워서 곁들여 먹으면 되겠지요.

재료가 김밥과 계란뿐이란 사실..

사실 소금간도 하지 않고 굽는답니다.

김밥자체에 이미 간이 다 되어있기에 

굳이 계란에 소금간을 할 필요는 없어요.

계란김밥전 조리순서

1. 알끈을 제거한 계란1~2개를 잘 풀어주고 썰어둔 김밥에 계란물을 입히기.
2. 가열된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계란물을 입힌 김밥올리기.
3. 불의 세기는 중~약불로 하여 한면이 익으면 뒤집어주고 반대편도 계란물을 익혀주기.
4. 숟가락으로 김밥을 눌렀을때 딱딱하지 않고 들어간다면 밥알이 잘 해동 된 것으로 조리 끝.

불을 세기가 세면 계란이 노란색으로 굽히지않고 갈색으로 구워져요.

중~약불로 서서히 익혀주는게 포인트랍니다.

냉장고에서 꺼낸 김밥이라 썰 때는 아주 잘 썰린답니다.

대신 계란물을 입혀 구울때는 아주 딱딱해요.

열이 가해지면서 노화되었던 밥알(딱딱한 밥알)이 다시 호화된 상태로 돌아온답니다.

그러면 맨처음 밥알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질 수 있어요.

계란김밥전이 맛있어지는 이유는 아래에 설명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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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계란김밥전

계란김밥전

저희 1호가 하루 세끼를 김밥전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치와 곁들여 먹어도 맛있고

라면과 함꼐먹으면 더더 맛있는 김밥전이예요.

아래에 육전에 곁들여 먹은 곁들임양파소스가 있어요.

계란김밥전에도 어울리는 레시피라 같이 드셔보시면 좋을 듯하여 포스팅 아래 남겨둡니다.

식은 김밥도 다시봐야겠지요?

 

※ 밥알의 호화, 노화 원리

식품화학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바탕으로 밥알(곡물)의 호화 노화에 대해 잠시 설명드릴게요.

호화란?
물을 넣어 가열할 때 부피가 늘어나고 점성이 생겨 끈적끈적해지는 현상으로
쌀을 물에 가열하여 밥이 되는 원리랍니다.
호화된 쌀(밥알)은 소화되기 쉬워요.

노화란?
호화가 일어나는 온도이하에서 한번 호화된 전분 입자의 구조가 다시 변화되면서 딱딱해지는 현상.
실온에 둔 떡이나 밥이 딱딱하게 변하여 소화하기 힘든 상태라고 보시면 되요.
밥 지을때의 온도는 가열된 상태, 실온은 밥 지을때 보다 온도가 낮은상태라 노화가 시작된답니다.

김밥을 만들었을때는

밥알상태로 쌀에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윤기, 촉촉함이 있지요. (호화상태)

하지만, 냉장고에 들어가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밥알이 노화현상이 일어나

밥알 속에 있던 물 분자들이 날아가면서 공간이 생겨요.

그래서 밥알이 퍼슬퍼슬해지면서 식감이 변한답니다.

한 예로 라면국물에 따듯한 밥보다는 찬밥을 넣어야지 맛있는건 모두 아는사실.

이유는 찬밥에는 물이 빠져나간자리가 있어서 라면국물이 잘~ 스며들어 훨씬 맛이 좋지만

따뜻한 밥은 이미 물이 가득차있어 라면국물이 잘 흡수될 수 없는 원리랍니다.

그렇다면 김밥전의 경우에

냉장고에 들어간 김밥은 노화된 밥알이라서

계란물을 입혀서 굽게되면

밥알 입자사이의 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계란물이 들어오면서 가열되면

다시 호화현상같이 변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밥이 부드럽게 느껴 질 수 있고, 처음보다 고소한 계란김밥전이 될 수 있는 것이예요.

 

남은 김밥으로 맛있는 계란김밥전 한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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