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부터 15일 뒤면 크리스마스날이네요.
벌써 올 한해가 끝나가고 있다고하니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이번에는 사고뭉치 3호때문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꺼낼 수 없을 것 같았어요.
트리가 없으니 집 안 분위기도 그냥 그렇더라구요.
오늘 때마침 친정부모님이 잠깐 오셨어요. 그때 얼른 다이소로 달려갔어요.
몇일 전부터 다이소에 가서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내보려고 기웃거렸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 3호덕분에 고민할 틈도 없이 돌아오곤 했었어요.
혼자 가야지만 고민하고 고를 수 있기때문이죠. 아이들과 함께 가게되면 장난감만 한가득 들고 나올거예요 분명.
집안 분위기를 살려주는 크리스마스 벽트리만들기
구입제품 : 홀로그램 모루(2m)3개, 솜뭉치1개, 볼장식2개(사이즈 다른 두가지제품), 유리테이프, 트리전구
홀로그램 모루를 2가지 종류로 구입했었어요.
만들다보니 초록색보다 금색이 예뻐서 초록색을 금색으로 교환해왔어요.
1. 모루로 벽트리 테두리 만들기
2. 유리테이프로 볼장식 붙여주기
3. 솜뭉치로 눈장식해주기
4. 트리전구로 테두리 꾸미기
1. 모루로 벽트리 테두리 만들기
사진에 나온 것처럼 2m짜리 2개를 사용하니 길이가 저만큼 모자라게 되었어요.
그래서 초록색 모루를 쓰기엔 안 어울려서 다이소로 가서 같은 제품으로 교환해왔답니다.
완성된 벽트리는 크리스마스 홀로그램 모루 2m짜리 3개를 사용해야 만들 수 있답니다.
일부러 벽지가 아닌 대리석이 있는 곳으로 만들었어요. 테이프로 붙이기 때문에 잘 붙고 잘 뗄 수 있는 곳이 낫겠죠?
아이들 저마다 의자를 들고와서 서로 도와준다며 저렇게 의자진열을 해놓았네요.;;;;;
가만히 있는게 도와주는 거란 사실인데 말이죠 ㅠ
2. 유리테이프로 볼장식 붙여주기
볼장식은 모루로 만든 트리테두리가 아닌 벽쪽에 붙여줘야지 단단히 붙어있답니다.
3. 솜뭉치로 눈장식해주기
양면테이프는 뗄때 끈적한 자국이 남기때문에 유리테이프를 말아서 솜을 붙여줬어요.
4. 트리전구로 테두리 꾸미기
트리전구는 기존에 있던것을 사용했어요. 콘센트가 있는 쪽까지 천장몰딩쪽으로 해서 테이프 처리를 해주었답니다.
트리전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너무 분명한 것 같네요.
트리전구에 불이 들어오는 반짝반짝 너무 예쁘더라구요.
확실히 집안 분위기가 화사하면서도 포근해졌어요.
단돈 5~6천원에 이정도 인테리어를 낼 수 있다는 건 분명 한번쯤은 해볼만 한 것같아요.
해보고나니 저희집 크리스마스 포토존이 되었네요.
크리스마스 벽트리 위치는 중문을 열었을 때 바로 보이는 벽에 만들었답니다.
복도쪽이라 조금 어두운 곳이기 때문에 트리전구로 효과적인 인테리어도 가능하답니다.^^
크리스마스 벽트리를 만들고 1,2,3호 사진을 찍어보니
불빛 아래라서 그런지 아이들이 너무 화사하게 잘나오네요.^^
기존 트리보다 오늘 만든 크리스마스 벽트리가 훨씬 더 좋은 것같아요.
3호같이 한창 말안 듣는 아이들이 있는 집은 트리를 꺼내둘 수가 없어요...
저렇게 공중부양된 벽트리라면 가능하겠죠??ㅎㅎ
만들 때는 조금 노력이 들어가겠지만 이만한 가성비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세상에 단 하나 뿐인것 같네요.
다가 오는 크리스마스에 아이들과 집에서 트리만들기하면 좋을 듯 하네요.^^
순수 제 돈 주고 구입한 제품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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