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벌써 중복이네요.
초복에 저희집은 삼계탕대신 간장찜닭(안동찜닭)을 해먹었더랬죠.
복날은 7월~8월 사이에 있는 초복, 중복, 말복을 말한답니다.
복날에는 더위에 체력보충을 위해 보양식인 삼계탕을 주로 먹는걸로 인식하지요.
2023년 초복은 7월 11일, 중복은 7월21일, 말복은 8월 10일 이렇게 있어요.
치킨집에 시켜먹어도 되긴하지만,
복날에는 치킨집, 찜닭집들 대기가 어마어마하더라구요.
그래서 간단히 집에서도 만들어먹는 간장찜닭(안동찜닭)을 포스팅해봅니다.
복날에는 삼계탕대신 간장찜닭(안동찜닭)만들기
간장찜닭은 아이들도 잘 먹기때문에 종종해먹는 음식이예요.
매운 닭도리탕도 좋겠지만,
다섯식구 모두 먹을 수 있는 메뉴로 한방에 해결하는게 좋겠죠?
간장찜닭에 매콤한을 더하면 정~말 더 맛있겠지만...
아이들때문에 매콤함은 .... 포기했어요.ㅎㅎ
그래도 넓적당면을 넣어서 보다 더 맛있는 찜닭을 만들어봅시다.
간장찜닭(안동찜닭)재료 및 밑준비
간장찜닭(안동찜닭) 재료
닭볶음탕용 1kg, 북채(닭다리) 400g(5개) = 닭 1.4kg
감자1개, 양파 1/2개, 당근, 통마늘한줌, 대파한줌, 넓적당면 한줌
▶닭요리하기 30분전에 당면 한줌을 물에 불려줍니다.
찜닭 양념장 재료
진간장1 컵, 물 4컵, 갈색설탕 2/3컵, 올리고당3T, 소주 1/2컵, 다진마늘2T, 다진대파2T, 참기름2T
보통 닭600g~1kg기준으로 많이들 만드시지요.
저희집을 5명이 먹을거라 북채(닭다리)를 5개 추가로 더 했답니다.
넓적당면이 들어가면 물을 다 흡수해버리기때문에
저는 물의 양이 조금 많이 잡았답니다.
데워먹었을때도 국물이 없지 않게하기위함이지요.
넓적당면대신 일반당면을 쓰셔도 되어요.
하지만, 넓적당면을 아이들이 훨씬더 잘 먹더라구요..ㅎ
가장 먼저 당면을 물에 담궈 준비해두고, 닭을 전처리(데치기)해줍니다.
포장을 제거한 뒤 이물질을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닭의 내장과, 지방부위가 많은곳은 제거해줍니다.
닭의 피가 고인 곳은 잘 헹궈내줘야지 잡냄새가 나지 않아요. :)
닭다리의 경우 칼집을 내주고, 끓는물에 살짞 데쳐냅니다.
그럼 기름기도 조금 제거도 되고 살균효과도 있어요.
찜닭에 사용할 냄비는 넉넉히 큰걸로 해세요.
끓어넘칠 수도 있기때문이예요.
간장찜닭(안동찜닭) 조리순서
간장찜닭(안동찜닭) 조리순서
1. 당면불리기, 닭 데치기, 양념장 만들기, 야채 썰기(감자, 양파,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야 덜 부숴져요.)
2. 냄비에 데쳐둔 닭, 양념장을 넣고 센불로 끓이기.
3.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통마늘, 감자, 양파, 당근을 넣고 15분간 끓여줍니다.
4. 얼추 다 익었으면 대파를 넣어줍니다.
이 과정 까지 미리 만들어두었어요.
저녁 먹기전에 만들면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기에 찜닭은 90프로 완성시켜두어요.
저녁식사때에 불려둔 당면을 넣고 끓이기만하면 당면도 불지 않고 딱 먹기 좋답니다. :)
5. 먹기전에 불려둔 당면을 넣어주고, 당면이 양념을 잘 흡수했는지 건져내어 한번 시식해봅니다.
7~9분정도 끓여야 양념이 흡수가 되어요. 당면의 익은정도, 양념베임정도를 꼭체크해주셔야해요.
자칫 당면이 덜 익었을수도, 양념맛이 덜베이면 맛이 없거든요.
저처럼 미리만들어두었다가 당면만 마지막에 넣으셔도되고
바로 만들어드실 수 있으면 이 과정을 쭉 한번에 해주시면된답니다.
미리 당면을 넣어서 준비해두면 완전 찜닭이아닌 당면닭이될지도 모르니깐요..;;ㅎ
완성된 간장찜닭(안동찜닭)
완성된 찜닭을보니 당면색이 양념을 쏙 흡수했네요.
물엿이나 올리고당을 넣으니 윤기도 난답니다.
설탕은 백설탕을 써도되지만 색깔을 내기에는 갈색설탕(황설탕)이 더 낫답니다.
보통 가게에서 나오는 맛보다는 조금 심심할 수는 있어요.
그럴때 콜라 1~2컵을 부어서 같이 끓여주면 색깔도 나고 단맛도 깔끔하답니다.
찜닭에는 많은양의 설탕, 물엿, 카라멜색소가 들어간다고해요.
집에서는 기호에 맛게 간, 단맛, 매운맛을 조절해서 만드시면될 듯해요.
저 레시피에 매콤한 고추가 들어가주면 훠~얼씬 더 맛있답니다. :)
중복, 말복에 맛있는 간장찜닭(안동찜닭) 만들어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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