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장 더운 8월초에 워터파크를 뒤로하고
저희는 창녕에 다녀왔어요.
워터파크는 정말 물반사람반이라고 해서 아이셋 데리고는 무리일듯했답니다.
재작년에 갔을때만해도 우포잠자리나라였는데
이름이 창녕곤충생태원으로 변경되었더라구요.
두번째 방문한 창녕곤충생태원 포스팅해봅니다.
경남 곤충체험으로 창녕곤충생태원(우포잠자리나라)
창녕곤충생태원(구.우포잠자리나라)
위치 : 경남 창녕군 대합면 우포2로 333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7:00 (입장종료는 16:00까지)
휴무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그 다음날), 1월 1일, 설날 및 추석날
전화 : 055-530-7411
▶ 입장료및 할인사항
저희 가족의 경우 5인이지만 막내가 3세이하여서 전액감면에 해당되었고.
막내가 13세이하인 3자녀 이상의 가구에 속해서 4인이 50%로 할인받았어요.
할인도 받고 관람금액의 50%는 창녕사랑상품권으로 받았답니다.
지난번에 잠자리나라였을때 방문해서 받은 상품권과 합쳐서
18,000원정도의 창녕사랑상품권으로 편의점에서 간식거리를 잔뜩 사먹었어요.
창녕사랑상품권으로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는 없고 주유소나 식당, 편의점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해요.
▶ 주차안내, 우포생태체험장 주차장
제가 방문했을때는 주차자리가 여유있었어요.
부족할 경우에는 맞은편 우포생태체험장에 주차를 하면 된다고하네요.
사진으로 표시를 해놨는데 우포생태체험장 주차장은 2배이상 크네요.
주차를하고 초록색 화살표 길을 따라 오시면 쉽게 창녕곤충생태원에 오실 수 있어요.
우포생태체험장도 아이들이 놀기에 너무 좋았던 곳이었어요.
두군데 같이 방문하시면 좋을 듯싶네요. :)
우포생태체험장은 야외에서 도시락 먹기도 좋은 벤치나 자리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킥보드도 타고 잘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나네요.
▶ 관람안내도
주차를 하고 발권하여 입장하면 본관 1층을 보고 2층으로 올라간 뒤 연결된 체험동으로 둘러보면 된답니다.
코스가 안내선을 따라 이동하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창녕곤충생태원- 본관1층
1.1 다양한 생물들
본관 1층 복도에는 여러가지 생물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연가시, 독개구리, 물고기, 가재, 잠자리유충 등등 너무 종류가 많았어요.
가장 안쪽에는 부화관이 나온답니다.
1.2 부화관, 곤충돋보기
부화관 가운데에는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돋보기로 볼 수 있고 자세한 특징을 알 수 있었어요.
사마귀의 종류도 다양하게 나열되어 비교가 되어있었네요.
왕사마귀, 사마귀, 좀사마귀, 넓적배사마귀 등등 처음보는 사마귀가 대부분이었어요.
제가 궁금했던게 있었는데 방아깨비,여치, 베짱이를 구분하라고하면 할 수 없었어요.
이곳에가면 각각 생김새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고 특징도 알 수 있었어요.
여치
관찰시기 : 7월~9월
특징 :
- 전국 분포, 알로 월동
- 가시덤불이나 풀숲에서 서식
- 성충이 되면서 강한 육식으로 변함
베짱이
관찰시기 : 7월~9월
특징 :
- 전국분포, 알로 월동
- 산지 주변 풀밭, 인가 근처
- 성충은 육식이며, 야간에 '스이익~쩍'하고 베자는 듯한 특징으로 운다.
1.3 두꺼비, 동애등애
곤충돋보기를 보는데 계속 시커먼 날벌레가 날라다니고 있었어요.
뭐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세상에.. 두꺼비와 그 먹이인 동애등애가 있었어요.
동애등애라는 날벌레가 몇마리 탈출해서 유유히 날아다니고 있었던 거였더라구요..;;;;
동애등애 성충은 영양이 풍부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소화흡수가 빨라서 두꺼비가 좋아하는 먹이랍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두꺼비를 가까이에서 여러마리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었어요.
1층 관람후, 밀웜들고 2층으로
1층관람을 다하고 나오면 "밀웜" 1마리를 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체험이 있네요...
여기서부터 전 징그러워서 두손두발 다들었어요.
아이들이 각각 밀웜 1마리씩 챙겨서 2층으로 아주 똥꼬발랄하게 뛰어가네요....;;
2층에 도착하면 밀웜보관통에 고이 모셔두고 2층관람을 시작합니다.
창녕곤충생태원- 본관2층
2.1 이질바퀴
맨처음엔 붉은빛에 저건 무슨벌레인가..하고 보았다가
아주 지레기겁하고 말았어요.
바로 바퀴벌레였어요.
세상에 바퀴벌레를 곤충체험관에서 만나본건 처음이었네요..;;;;
이질바퀴의 식사장면도 볼수 있고 직접 바퀴벌레에게 먹이도 줄 수 잇었어요.
먹이는 바로 앞에 비치된 당근조각을 넣어주면 되네요.
보기만해도 왜 몸이 근질근질 소름이 돋을까요.. ㅠㅠ
번식력이 대단한 바퀴벌레라 그런지 개체수가 어마어마하네요.
2.2 나비(알, 번데기, 부화)
가장 신기했던 나비사육장이었어요.
이날 운이 좋았는지 나비가 알낳는 장면도 보았고,
번데기에서 갓나온 나비(우화 된 나비)가 날개가 완전히 다 펴지지 않은 것도 봤어요.
아이들과 저도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나비가 알 낳는 장면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게 놀라웠네요.
개체수도 많았고 번데기도 주렁주렁 많이도 있었네요.
정말 살아있는 곤충체험학습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2.3 장수풍뎅이, 말똥게, 우렁
바퀴벌레, 나비를 보고 나면 장수풍뎅이 애벌레, 장수풍뎅이 사육장이 있었어요.
장수풍뎅이 먹이는 곤충젤리가 이미 급여되어 있는 상태라 볼 수 있기만 했답니다.
그 뒤로는 말똥게들에게 물 목욕을 시켜줄 수 있었어요.
신이난 3호가 물을 말똥게에게에 뿌려주었어요.
뒤편에는 우렁이의 산란판을 볼 수 있었어요.
검은판에 붙은게 우렁이 알들이랍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우렁이 알들이었답니다.
먹이체험하는 관람순서가 끝나고 나오면 개구리마을이 나온답니다.
2.4 개구리마을- 복두꺼비 찾기
개구리마을 전시관은 어둡게 조성이 되어있어요.
그곳에서 여러종류의 개구리 틈에서 복두꺼비를 찾아보는 것이랍니다.
1호가 찾은 복두꺼비를 찍어보았어요.
제가 본 두꺼비 중에 제일 커서 놀랬네요.;;;;
창녕곤충생태원- 체험동
본관에서 연결된 길을 따라 체험동으로 내려왔어요.
잠자리그림을 밟으며 신나게 이동하였네요.
내려오면 가장먼저 각종 파충류들을 볼 수 있었어요.
3.1 누에고치 실뽑기체험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체험을 해볼 수 있었어요.
계면활성제를 푼 뜨거운 물에 누에고치를 넣어서 실을 뽑아내는 것이었어요.
그냥 물에서는 실이 뽑히지 않는다고하네요.
직접 누에고치를 만져보고 흔들어보더니 안에 딱딱한게 들었다며 신기해했어요.
그러고는 직접 물레를 돌려서 실뽑기 체험도 해보았답니다.
3.2 송사리 풀어주기 체험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고기 송사리가 있었어요.
수조에 있는 송사리새끼 1마리씩 체험통으로 잡아서 송사리 풀어주는 곳으로 이동해준답니다.
연못에 송사리를 풀어주니 "잘가~"하면서 보내주는 2호와 3호네요.
송사리를 옮길때 3호는 쏟을까봐 조마조마했었답니다 ... ㅠ
3.3 비단잉어 먹이주기
송사리를 풀어주고나면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었어요.
장수풍뎅이도 직접 가까이 볼 수도 있었고, 여기에도 두꺼비가 많이 있었네요.
체험할 거리가 너무 많아서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네요.
제가 포스팅에 미처 다 올리지 못한것들이 더 많은듯해요.
체험동에서 나오니 밖은 정말 더웠어요.
대신 나무그늘 터널로 주차장까지 이동이 가능했답니다.
아이들과 함께 곤충체험하러 창녕곤충생태원으로 놀러오면 좋을 듯 싶네요. :)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잠자리목 3종
● 기후변화 지표종이란?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생육상태 또는 분포역변화의 관찰이 용이한 생물종을 지표화하여 국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조사, 관리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ex)하나잠자리 : 1982년 제주도에서만 서식하던 잠자리가 2010년 경기도 연천까지 북상하여 서식
● 기후변화 지표생물로 선정된 이유?
1. 북방아시아실잠자리
한대성 생물로 분포지의 남방한계썬이 뚜렷한 종으로 서식 범위를 북쪽으로 옮기면서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어 생물지표로 선정
2. 하나잠자리, 연분홍실잠자리
남방계 생물종으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서식지를 넓혀가고 있는 대표 종으로 선정
* 우포늪에는 연분홍실잠자리, 하나잠자리 2종이 서식한다.
남해 가볼만한 곳으로 나비생태공원 나들이
남해 하면 다랭이마을, 독일마을, 양떼목장 등이 필수 코스지요. 저희도 한번씩은 다 가보았답니다. 경남 쪽에 거주를 하기에 경남 가볼만한곳은 거의 다 가본듯 하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
lemontree333.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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