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살이들어간 영양만점 소고기미역국

저희 집은 16개월 ,5살,9살,어른이 둘이 살고 있어요 .

그러니 먹는것도 가지각색이겠지요.

보통 아이들의 반찬에 맞춰서 저희도 식사를 하거든요.

3호가 이제는 밥을 먹고 국을 먹기때문에 유아식, 어린이식, 일반식 ...

각 다하기는 정말 힘이들어요... 냄비만 세개가 나오겠지요 .

한번은 아주잘게다진 소고기가들어간 미역국을 1호에게 주었더니,

죽 같다며 너무 씹는 맛도 없고 싫다고하네요.

엄마가 좀 편하게 그냥 같이 먹자해도 싫다하네요.

그래서 최후의 결정.

반반미역국을 끓였답니다.

소고기 씹는 맛을 중요시 여기는 1호를 위해서 반은 일반 소고기국거리,

3호를 위해서는 반은 잘게 썬 소고기 안심살을 쓰기로 했지요.

소고기미역국에 들어가는 소고기크기

소고기 미역국에 들어가는 미역은 크더라도, 가위로 잘라서 주면 3호먹기에도 괜찮거든요.

나름 잔머리를 굴리다가 나온 생각이랍니다 .

엄마도 살아야지요.

국만끓이다가 하루가 다 갈순 없잖아요.

<조갯살이 들어간 소고기미역국>
재료 : 건미역30g, 소고기150g, 조갯살(바지락)조금, 국간장3-4T, 멸치액젓2T, 명태포가루1T, 참기름1T

소고기미역국 재료, 순서

<조갯살이 들어간 소고기미역국>

1. 건미역30g정도를 물에30분이상 불리기. (쌀뜨물에 불리면 미역비린내가 줄어들어요.)

2. 조갯살은 잘게다지기(아이들이 먹기 싫어해요.), 소고기는 반은 그대로 반은 잘게썰고, 미역은 적당크기로 썰어줍니다.

3. 냄비에 참기름1T, 소고기, 미역넣고 달달 볶아주기 → 국간장1T넣기(고기에 간베이도록 미리넣음)→조갯살넣고 볶기

 

4. 끓여놓은 물을 부어줍니다. (찬물보다는 끓인물을 넣어주면 비린내가 덜하고 시간도단축되요.)

→명태포가루1T, 국간장2T, 멸치액젓1~2T넣고 끓이면 완성.

 

이정도에도 간이 싱거우시면 소금간을 약간 치셔도 되세요.

멸치액젓1T를 먼저 넣어보고 간이 심심하다하면 추가로 1T를 넣어주세요.

멸치액젓은 감칠맛 담당이랍니다.

조갯살이 없으시면 안넣으셔도 괜찮아요.

조갯살이 들어가면 국물이 더 뽀얗고 진해지긴하거든요. 

조갯살이 없으면 그냥 소고기미역국이되는거지요.

소분한 바지락 조갯살

저희집은 아이들이 미역국을 잘먹기떄문에 조갯살을 시장에가서 1~2키로로 사와서 소분해서 

냉동보관해서 사용한답니다. 대합이 들어가면 바지락보다 더 맛있어요.

아이들은 보통 조갯살을 싫어하기때문에 잘게잘게 해서 넣어주면 모르고 그냥 먹는답니다.

알고 먹으면 먹으려고하질 않아요. 조개가 왜싫은걸까요.

저도 어릴때는 해산물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나이가 들어보니 조개가 들어간 국물이 더 맛있더라구요.

몰래 살짝살짝 넣어주시면, 영양가도 더 높아진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소고기미역국

미역과 소고기만 있으면 금방 끓일 수있는 미역국 한끼 어떠세요?

아이들이 있는 집은 자주 먹는 국요리겠지만,

생일에도 꼭 끓여먹는 미역국 맛있게 끓여보시길 바래요.

들깨미역국을 좋아하신다면 마지막에 들깨가루 한두스푼 넣으시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