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첫째는 이순신을 정말로 좋아하는 초등학생이랍니다.
이순신에 관한 책이라면 최소 10번 이상은 다 본 듯합니다.
그래서 실제 거북선을 보여줄겸 통영으로 가보았어요.
최근 블로그(23년 1월)들을 검색해서 도남관광지에 있다고 하여
네비를 찍고 갔더니 아무리 둘러봐도 거북선이 보이지 않더라구요.
다행히 근처 통영관광안내소에 들러 정확학 위치를 알아보니
원래 있었던 중앙시장(강구안) 쪽으로 이전했다고 합니다.
4km를 다시 달려서 통영 중앙시장에 있는 강구안으로 출발했어요.
통영 조선군선 관람(거북선, 판옥선)-도남관광지에서 강구안으로 이전.
통영 조선군선 거북선, 판옥선
위치 : 경남 통영시 통영해안로 325 (맞은편 강구안일대)
관람시간 : 11월~이듬해 2월 (09:00~ 17:30, 매표마감 17:00)
3월~10월 (09:00~18:00, 매표마감 17:30)
휴무일 : 설, 추석 당일
정확한 위치는 안내자분께서 뚱보할매김밥집 맞은편이라고 네비를 찍어주셨어요.
바로 맞은편 강구안에 거북선이 위치해 있어요.
주차는 강구안 주변이 엄청 복잡해요.
운 좋게 주차를 하긴 했지만 근처 공영주차장을 찾아서 주차해 놓고 중앙시장을 구경해서 오시는 것도 좋지 싶어요.
통영 조선군선 관람요금
구분 | 개인 | 단체(20인이상) | ||||
어른 | 청소년 | 초등학생 | 어른 | 청소년 | 초등학생 | |
조선군선(거북선,판옥선) | 2,000 | 1,500 | 700 | 1,500 | 1,000 | 500 |
* 20%감면 : 삼도수군통제용, 조선군선, 통영케이블카, 통영수산과학관, 청마문학관 당일 관람권 소지자 |
관람료 면제(증명서 제시)
▶만 6세 미만(미취학 아동)과 만 65세 이상인 사람
▶공무수행자, 군인/ 주민등록법에 따른 통영시민
▶법에 따른 기초생활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병역명문가 예우 대상자,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등과 가족 혹은 동반인
바다 위의 요새, 조선군선(거북선·판옥선) 종류
거북선은 이충무공의 구국혼을 상징한다. 전라좌수영·통제영 거북선은 조선 정조의 명으로 충무공의 발자취를 망라하여 1795년 펴낸 이충무공전서에 기록된 거북선 구조를 토대로 2012년에 제작한 것이라 한다. 거북선은 판옥선을 기본형으로 하여 용머리와 등판을 씌워 만들었다.
한강거북선은 2005년 11월에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한강 하류 비무장지대 뱃길을 열고 통영에 왔다.
통제영거북선은 별도의 장식이 없는 두꺼운 등판을 씌워 수군을 보호하였다.
용머리 목을 낮추어 대포를 넣고 쏠 수 있게 하였다.
전라좌수영거북선은 등판에 송곳을 꽂았고 위로 솟은 용머리를 통해 유황과 염초를 태운 연기를 뿜어서 적을 혼란시켰다.
판옥선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전인 1555년에 오로지 전투를 위해 마든 군선이다.
성능이 우수하여 임진왜란 때 큰 공을 세웠고, 조선 후기까지 주력 전투함이었다.
기존 알고 있었던 거북선외에도 다양한 조선의 군선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실제 저희가 강구안에서 본 한강거북선과 통제영거북선 사진이에요.
처음 거북선을 보고는 뾰족한 송곳모양이 없어서 거북선이 아닌가 싶었지만, 앞은 용머리를 달고 있었어요.
설명서를 보니 통제영 거북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이 두 거북선은 내부관람은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대신 아래에 전라좌수영거북선, 판옥선은 내부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조선군선-전라좌수영거북선, 판옥선 관람후기
▶전라좌수영거북선
전라좌수영거북선을 들어가 보았어요.
판옥선보다는 몸체가 낮기 때문에 들어갈 때 머리를 숙이고 들어가야 했어요.
내려가는 계단은 정말 가파르고 좁았어요. 그래도 아이들은 신나서 내려가보았답니다.
계단으로 아래로 내려가면 치료실과 무기창고가 나오네요.
올라올 때도 기어서 올라왔답니다.
거북선 안에 있는 노를 저어봅니다. 바다가 아래에서 출렁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서 열심히 저어주네요.
저렇게 무겁고 큰 노를 어떻게 저었을까 싶네요.;;;
▶판옥선
판옥선은 거북선과 달리 덮개가 없기 때문에 위에서 지휘가 가능한 형태랍니다.
그래서 판옥선으로 들어가 계단으로 위로 올라가 봅니다.
1호는 장군행세를 하네요. 나를 따르라~하면서 말이지요.
비가 제법 내렸던 와중에도 아이들은 추우면서도 곳곳을 누비기 바빴네요.
3호의 관심을 배보다는 갈매기였네요.
조선의 전투함
▶판옥선
소나무로 만들어 매우 견고하였다.
갑판의 판자도 두꺼웠으며 배를 지탱하는 골격도 대들보를 짜듯 견고하게 제작되었다.
대형화포를 장착해 적선을 공격하였다.
배 밑바닥은 평평한 평저선 구조로 설계해 수심이 얕은 곳에서도 운항이 가능하고 신속하게 방향을 바꿀 수 있었다.
판옥선은 거북선이 돌격하여 적진을 흩뜨리면 뒤따라 진격하여 막강한 화력으로 전투를 이끌었다.
▶거북선
판옥선 위에 덮개를 설치하고 뾰족한 쇠못을 꽂아 적이 뛰어 오르지 못하도록 만든 돌격용 전투함이다.
뛰어난 기동성과 신속한 방향전환이 가능하였다. 선체의 앞뒤와 좌우 측면에 화포를 장착하여 적진을 헤집고 다니며
사방에서 공격할 수 있었다.
흔히들 대표적인 군선을 거북선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 판옥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책에서 보던 것을 실제로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
거북선과 판옥선을 보고 난 뒤 근처 중앙시장에는 통영에 유명한 꿀빵집들이 많았어요.
저희가 가본 곳은 만나 꿀빵이었어요.
통영꿀빵맛집 만나꿀빵
통영에 유명한 것이라면 꿀빵, 굴요리, 해물탕, 중앙시장 활어회 이겠죠.
근처에 있는 만나꿀빵에서 10구 들어있는 한 박스를 구입했어요.
12,000 원주고 샀네요. 꿀빵 안에 들어있는 건 팥꿀빵, 고구마꿀빵, 유자꿀빵이었어요.
만나꿀빵은 꿀빵 외에도 클로렐라톳빵, 새싹보리빵, 쌀눈마호박빵, 흑미밤빵, 유자빵, 옥수수고구마빵, 구운 꿀빵이 있어요.
구운 꿀빵맛이 어떨까 궁금하긴 했지만, 기본인 꿀빵만 사서 왔답니다.
주변 지인 선물로도 좋은 제품들이 많았네요.
통영에 가시면 꿀빵 한번 사드셔 보세요. 달달하니 속에는 꽉 찬 앙금으로 맛있답니다.
통영 여행으로 꿀빵 드시고, 거북선 보러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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