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에 저희집 2호 3호가 수족구에 걸려서
수족구에 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어요.
유아 수족구증상, 회복기간, 등원가능확인서(수족구 발열,수포)
수족구는 보통 여름 전후로 걸리는 전염성 질병인데
12월에 수족구에 걸릴 수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A형독감만 조심시켰더니
어린이집에서 수족구를 옮아올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네요.
더불어 초등학생도 수족구에 걸릴 수 있단 사실...
겨울철 수족구, 초등학생도 걸릴 수 있어요.(연령별 수족구 격리기간)
수족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번 겨울철 수족구는 어떤가하고 정리를 해보았어요.
겨울철 수족구 증상 및 전염, 격리기간
▶유아 수족구 증상, 기간(3살 유아)
1일차 ) 12월5일 화요일
전날(12월4일) 밤 10시에 열이 38.2도, 맥시부펜 복용
아침에 열이 없어 등원했다가 12시쯤 미열(37.7도) , 급히 하원 후 병원진료.
엉덩이 땀띠처럼 올라왔지만 입안, 손발 수포가 보이지 않아서 추후 증상이 보이면 다시내원하라고함.
오후되니 엉덩이 수포, 발에 빨간 점이 조금 씩 보이기 시작.
어린이집에 연락해보니 수족구확진 받는 아이가 몇몇 발생하였다고 하네요..ㅠ
2일차 ) 12월6일
2일차가 되니 수족구가 확실해지기 시작.
병원에서 수족구 진단을 받고 수족구약 복용시작.
손, 발, 엉덩이 수포가 더 많아지고 붉어졌으며
특히!!
입안의 수포가 많이 올라오면서 혓바닥, 잇몸, 입안 수포가 다 번짐.
음식 완전 거부하기시작.
3일차 ) 12월7일
7일차)12월 11일 월요일
5일차부터 잘 먹기 시작하여 6일차엔 입이 아프다 이야기를 하지않음.
병원에 갔으나 잇몸사이 구내염이 조금 남아있어서 등원확인서 불가.
8일차)12월 12일 화요일
하루사이라도 구내염이 눈에 띄게 좋아진게 보이고 전염성이 없다고 판단되어
병원에서 등원가능 확인서를 써주셨어요.
역시 수족구가 끝나고나니 밥 2그릇 뚝딱입니다.
▶초등학생 수족구 증상, 기간
1일차)12월 9일 토요일
전날 금요일 오후부터 입안이 따갑다고 증상이 있어서
토요일 오전일찍 소아과에서 진료받아보니 수족구 확진!!!
몇일 전부터 수족구 걸린 3호에게 볼을 비비고 뽀뽀를 해대더니
기어코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수족구에 옮을 수 있다는 걸 몸소 보여주시네요..;;;
감가걸려있거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을때는
초등학생이어도 수족구에 옮을 수 있어요!!!!!!
5일차)12월 13일 수요일
다행히 초등학생이 되니 3살인 3호와 다르게
먹는것도 불편감은 있지만 조금 적게 먹는 편이지 섭취도 괜찮다보니
5일만에 회복해서 등교확인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도 수족구 진단받았을 때는 법정전염병이라 등교중지랍니다.
수족구 진단 받은 날, 등교가능하다는 진료확인서를 꼭 받아서 학교에 제출해야
출석으로 인정된답니다.
▶6살 유치원생 수족구 증상, 기간
1,23일차)12월 10,11,12일 일,월,화요일
2호는 3호가 확진되고 4~5일이 되니 발바닥이 아프다고 했어요.
발바닥을 보니 수족구 수포처럼 붉은반점이 3개가 보였답니다.
월요일이 되자마자 소아과에 방문했더니
접촉이 덜했던 효과인지, 오빠보단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 상태라서
수족구 확진까진 아니지만 수족구약을 복용시켰어요.
찜찜해서 하루 등원하지 않고 푹쉬었어요.
다행히 2호는 수족구가 약하게 지나간건지 3일차되는 날 확인서 발급이 가능했어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모두 등원할때에는 등원가능하다는 진료확인서를 꼭 받아서
등원시키면 된답니다.
수족구 처방약
3살~6살 수족구 처방약
푸리노신시럽(항바이러스제): 이노시플렉스 50mg/mL, 바실리스산(정장제), 소론도정
그외 약성분은 수족구 외 콧물증상에 대한 약이예요.
초등학생(10살) 수족구 처방약
씨크로정(항바이러스제) : 아시클로버 200mg, 메디락에스산(정장제)
그외 약은 기침증상 약이 추가되었어요.
핑크색 시럽 항바이러스약인 푸리노신시럽이 공통인데
10살인 1호에게는 처방이 되지 않아 약사분께 여쭤보니
10세부터 푸리노신시럽은 보험적용이 되지않아서
보험적용되는 대체약인 씨크로정(파란색 알약)을 가루약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흔히 아는 아시클로버(입술포진에 바르는 약)의 성분이라는 걸 알 수 있답니다.
씨크로정은 1호가 말하길 소다맛이 난다면서 맛있어서 잘 먹을 수 있다네요.
수족구는 정말 전염성이 강하다는걸 한번 더 깨달았네요.
저희집 1,2,3호 모두 수족구를 다 걸림셈이니깐요.
아이가 먹는걸 거부한다거나 수포가 보인다면 바로 병원에가서 확인받은게 좋아요.
수족구의 발병상태, 수포의 정도는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회복기간도 천차만별이라는걸 이번에 알았어요.
면역력이 아직 약한 어린이집 다니는 3호는 8일 격리,
초등학생인 1호는 5일격리,
증상이 미미했던 유치원생 2호는 3일 격리했답니다.
겨울철 수족구 모두들 조심하는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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